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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필로폰 투약으로 구속된 김성민의 얼굴과 목소리가 다시 공중파 방송에 버젓이(?) 등장했다는 이유로 '남자의 자격 - 남자 그리고 귀농일기' 편에 대해 약간의 시끄러움이 있는 모양입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기보다는 일부 기자들의 눈에만 그렇게 보였던 모양이에요. 기자는 언제나 이슈에 목마른 직업이다 보니 없는 논란이라도 만들어내고 싶겠지만, 이번에 '남자의 자격' 편집은 공정했습니다. 트집 잡힐 이유가 없었어요. 지난 번 '카메라 여행' 편은 7멤버들이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김성민의 분량만 통째로 들어내기가 쉬웠으나, '귀농일기' 편은 모두가 함께, 또는 팀을 나누어서 일을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김성민 한 사람의 분량만 모조리 들어낸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했습..
이제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은 험난한 주말 예능판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은 듯 합니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너무나도 안스러운 인물이 한 명 있습니다. 바로 '국민약골' 이윤석입니다. 어제 방송되었던 '마라톤 편'을 보고, 저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과연 저 사람의 고통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하구요. 우선 제 생각에 이윤석과 대조적으로 '남자의 자격' 최대 수혜자를 말해본다면 김태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룹 '부활'의 리더... 전설속의 로커... 그저 그렇게 추억 속으로 사라져갈 뻔했던 그의 이름은 '남자의 자격'으로 인해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그를 모르던 아이들과 청소년들마저 이제는 그의 이름만 들으면 환호성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시체' 컨셉으로 시작하여 이제는 '국민할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