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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무리의 유리벽 열기
‘레디메이드 인생’ 공연 중 배우들의 흡연에 관한 생각
내 블로그의 오랜 독자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고질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해 왔다. 전신마취 수술을 비롯하여 안 써 본 약과 치료 방법이 없었으나 결국은 4~5년 전부터 후각을 잃었다. 비염이 악화되며 천식이 발병했고, 환절기가 되면 종종 콧속 깊은 곳부터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인후염이 발생하여 오랫동안 고생을 해야 한다. 현재는 그저 코의 통증과 막힘이 지나치지만 않다면, 어쨌든 고통 없이 숨만 쉴 수 있다면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다.최근 집을 정리하고 이사하면서 피곤했던 데다가 환절기가 겹치니 또 다시 인후염과 천식이 재발했다. 속이 뒤집힐 듯한 기침에 시달리고 짙은 가래를 수없이 뱉어내며 며칠간 독한 약을 먹었다. 이제 겨우 좀 진정이 된 듯한데 아직은 완쾌되지 않은..
책과 영화와 연극
2017. 9. 8. 22:51